구 소련, 중앙아시아 국제개발협력 활동가의 살아가는 이야기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에서의 일, 사랑, 육아, 취미, 여행, 캠핑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관용을 모든 일에는 사랑을!! 자세히보기

전체 글 18

내 인생 최고의 캠핑장소

https://goo.gl/maps/kx6siuHmLf9zFbDk9 Seven Lakes · 타지키스탄 ★★★★★ · 호수 www.google.com # 1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Seven Lakes 슬픈 사랑이야기의 전설이 전해오는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의 7개의 호수는 해발 1,640km부터 가장 높은 곳은 2,400km에 이른다. 이 두 호수의 고도 차이는 760km인데 약 14km 거리에 떨어져 있다. 이 7개의 호수는 자동차로 대부분 접근이 가능하지만 6번째와 7번째 사이에 있는 길은 자동차로의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날씨와 시간에 따라서 호수 색이 다양하게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호수와 호수사이에 이는 곳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영업을 하고 있어서 숙식이 가능하고 캠핑도 자유..

우즈베키스탄 아스끼아 재래시장 장보기 일상, 그리고 대형 마켓 소개

# 1 타슈켄트의 일상생활, 아스끼아 재래시장 장보기 오랜 해외살이의 생활은 상당히 단순해지기 마련이다. 우즈베키스탄에는 규모 있게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이 많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프랑스 유통업체인 까르프가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진출하면서 대형 유통 판매 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일반 대형 수퍼마켓 보다는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우리 가족에게 중앙아 시에서 살면서 장을 보는 것은 단순히 장을 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워낙에 즐길거리가 없고 단순한 삶의 패턴을 살고 있기 때문에 장보기는 하나의 가족나들이이며, 공식적인 야외 활동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아이들이 걷기도 힘들어서 유모차를 태우거나 업고 장을 봐야 하는 시절에는 어쩔 수 없이 주차도 편하..

중앙아시아 해외 육아 하면서 생각해본 5가지 장점

2015년에 첫째 아이가 생겼으니 이제 해외에서 육아를 시작한지 6년 차다. 라마단이 끝나고 4일 연휴가 계속되고 있다. 학교를 가지 않으면 아이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야 하는데 집에서 오랜 시간 동안 재미있게 놀아주는 것은 아직까지 너무 힘들다. 최대 1시간이 지나면 몸과 정신이 피로해진다. 나만 이런건 아니겠지. 모든 아빠들의 공통된 어려움이 아닐까? 집에서 하루종일 놀아주는 어려움을 가장 쉽게 해결해 주는 방법은 아이들과 같이 외출을 하는 게 아닐까? 오늘은 집 근처에 있는 재래시장에 아이들과 같이 방문했다. 시장 한편에 장난감 가개 2곳이 같이 붙어서 영업을 하고 있었고 아이들과 같이 들어가서 결국은 장난감을 하나씩 손에 쥐어 주고 가게를 나왔다. 2011년부터 계속 해외에서 근무를 하고 있고 아이..

타지키스탄 파미르고원 여행과 최고의 친구들 & 와이프

#1 타지키스탄 무르갑에 살고 있는 키르기즈 사람들 구 소련이 중앙아시아를 지배하던 시기에 민족과 문화, 지리적인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국경선을 결정하는 것은 상당히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불문 명한 국경선은 민족 간에 크고 작은 갈등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갈등을 만들어낸 이유는 민족간의 다툼을 통해 러시아가 정치적인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설이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현지인들과 지역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이러한 갈등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키르기즈스탄과 타지키스탄의 분쟁 사건이 잘 보여주는데 거의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 사건은 사실 하루 이틀만의 일이 아니다. 이러한 갈등은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사이에서도 상당한 갈등을 야기시키는데 대표적인 지역이 사마르칸트 지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