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 중앙아시아 국제개발협력 활동가의 살아가는 이야기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에서의 일, 사랑, 육아, 취미, 여행, 캠핑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관용을 모든 일에는 사랑을!!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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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과 소통, 커뮤니케이션, 살아가는 방법

# 국제개발 현장과 현지 언어 습득 사업국 현장에서 국제개발협력 업무를 하게 되면 가장 맞닥뜨리는 어려움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어려움과 시행착오다. 커뮤니케이션의 분야를 크게 둘로 나누어 보면, 일과 생활로 나눠진다. 현지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면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지역에서 만나는 현지인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만 개발협력 분야에서 현지어로 일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언어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대부분 영어를 업무 공식 영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현지 직원들은 영어로 소통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지 언어의 경우 사무실 밖에서 생존과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준은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현지 언어를 유창하게 하기 어려운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미국 원어민 영어 과외, 국제학교, 사립학교 영어 교사

# 국제개발협력 NGO 해외 파견직, 그리고 배우자의 경력단절 타지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을 다시 거쳐서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년이 조금 더 지나갔다. 해외파견 생활의 특성상 최소 2년에서 4년에 한 번씩 새로운 나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업무 특성상 어떤 나라로 가게 될 것인지 예측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물론 국제개발협력 민간분야에서 장기간 해외파견생활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무리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관심이 있는 것과 실제로 해외파견을 결정하고 해외에서 살면서 일하기로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나의 경우는 결혼을 하기 전에 1년 동안 파견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 파견 생활을 시작했다. 일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했었고 업..

굿바이 타지키스탄, 반가워 키르기스스탄

# 굿바이 타지키스탄 정말 뜨거운 열정과 마음만 가지고 국제개발협력의 첫 발을 디딘 타지키스탄에서 만 4년의 시간을 보냈다. 보통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프로젝트가 1년~3년 단위로 구성이 되기도 하고, 한국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하는 단체마다 해외파견 기간을 보통 1년에서 4년 단위로 하고 있다. 즉, 해외 파견은 시작과 끝이 있고 만남과 혜어짐의 경험은 피해 갈 수 없다. 1년 동안 해외 파견직을 하려고 나왔으나 타지키스탄에서 처음 경험한 해외근무는 내 인생에 큰 터닝포인트가 되어서 지금까지 10여년이 넘게 해외에서 근무를 하게 된 게기가 되었고 업무 및 조직의 특성상 수많은 현지 직원들의 리더 역할을 해내야만 했다. 한국에서 근무할 때 대리라는 직함을 가지고 일을 하다가 큰 조직의 리더십 그룹에 들어가면..

구 소련 빈티지 뱃지, 핀, 배지 수집의 매력

# 구소련 소비에트 연방 중앙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키워드기 있기만 그중에 가장 큰 축을 이루고 있는 키워드 중에 하나는 바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라는 단어다. 15개의 연방국가로 이뤄졌던 구소련 연방국가에는 내가 거주했던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이 속해 있다. 20세기 유라시아 북부에서 시작한 공산주의 국가였던 소련은 1922년에 건국되어 1991년에 해체되었는데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가진 국가였다. 또한 냉전 시절 미국과 세계를 양분한 초강대국이었다. 1917년 2월 혁명을 시작으로 러시아 제국이 몰락한 후 10월 혁명을 통해 레닌을 중심으로 한 볼셰비키가 정권을 잡았고 1922년 12월 30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자캅카스 4개국이 소비에트 사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