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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이야기

국제개발협력과 소통, 커뮤니케이션, 살아가는 방법

중앙아시아 라이프 2021. 12. 31. 12:59

# 국제개발 현장과 현지 언어 습득

 

사업국 현장에서 국제개발협력 업무를 하게 되면 가장 맞닥뜨리는 어려움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어려움과 시행착오다.

커뮤니케이션의 분야를 크게 둘로 나누어 보면, 일과 생활로 나눠진다.

현지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면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지역에서 만나는 현지인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만 개발협력 분야에서 현지어로 일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언어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대부분 영어를 업무 공식 영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현지 직원들은 영어로 소통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지 언어의 경우 사무실 밖에서 생존과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준은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현지 언어를 유창하게 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개인적인 언어 습득 역량과 의지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한국 기반의 대부분의 국제개발협력단체가 마찬가지겠지만 파견이 되는 대부분의 나라는 저개발국이기 때문에 해당 현지 언어를 잘하는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파견 기간이  대부분 1~2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언어를 깊게 배우려는 동기부여가 되기가 어렵다. 선교사들처럼 그 나라에 뼈를 묻는다라는 마음으로 가게 되면 현지 언어를 배우는 것은 매우 절실하고 필요하겠지만 대부분의 국제개발협력 활동가들은 손님처럼 왔다가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만 현지 언어를 배우게 된다. 

 

실제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7시까지 사무실 혹은 프로젝트 현장에서 사용하게 되는 언어는 영어다. 현지어를 배워서 업무를 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하루 종일 현지어가 아닌 영어를 사용하게 되고 실제로 현지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는 퇴근 후, 혹은 주말에 식당을 가거나 쇼핑을 할 때 정도가 전부다. 가족이 있는 경우는 집에서 가족들과 한국어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만 솔로인 경우는 정말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드물어질 수도 있다. 외국에 살지만 현지어를 사용하고 배울 기회는 그렇게 녹녹지 않다. 

 

한국 단체, 혹은 한국인의 특성 때문일까? 일단 부딪치면서 일을 배우고 일을 진행한다. 현지 언어를 배울 시간을 업무시간에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퇴근 후 혹은 주말에 현지 언어를 열심히 배울만한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것은 대단한 개인의 열정과 의지, 혹은 외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어찌어찌해서 현지 언어를 열심히 배우게 된다고 해도, 실제로 현지 언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무실 밖에서 직원 없이 보내는 시간이 의외로 많지 않고 모르는 현지인들과 얘기할 수 있는 기회는 식당과 쇼핑몰, 이웃들과의 간단한 인사 정도가 대부분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NGO 중에는 사업규모가 매우 적고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영세한 NGO의 한국 파견 직원을 만난 적이 있다. 프로젝트 지역도 수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이 경우 현지어를 상당히 빨리 습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내가 일하는 단체의 경우 직원 채용을 할 때 영어로 업무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하기 때문에 아무리 현지인들과 같이 하루종을 일을 해도 현지어를 자연스럽게 배우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영어가 아니라 현지 언어를 중심으로 NGO을 운영하는 선교사님들을 만날 때가 있었다. 대부분 이러한 NGO들은 국제도 너들의 기금을 받아서 NGO를 운영하기보다는 한국의 개인 및 단체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굳이 영어로 일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선교사라는 신분상 한 국가에서 장기적으로 거주하며, 직원 이외에도 현지인들과의 직접 소통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현지 언어를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NGO업무가 현지 언어로 세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지어로 일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되는 것은 상당히 업무 효율성과 효과성의 측면에서 매우 이상적이다. 그러나 어설픈 현지 언어로 일을 하게 되면 오히려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로 상당히 심각한 오해와 더불어 업무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 

 

#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언어 그 자체만 잘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언어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도구가 있어야 일단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어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더라도 그 나라의 문화적인 이해 없다면 오히려 그 뛰어난 언어 실력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차라리 현지 언어 혹은 영어를 하지 못해서 통역을 사용하면 크게 사고칠 일도 없지만 어설픈 언어로 진지하게 혹은 일관성 있고 뚝심을 가지고 일을 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칠 수 있는 것이다. 

 

 

예전에 같이 일하던 한국인 자원봉사가 현지 언어로 현지 직원들과 일을 하다가 서로 다르게 이해를 해서 문제가 생긴 경우가 있었다. 나중에는 책임을 서로 전가하면서 관계가 많이 어려워졌었다. 이런 상황은 물론 영어로 일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일을 할 때에는 상호 간에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언어 공부는 언어 공부고 일은 일이다. 

 

 

그런데 단순하게 언어적인 역량 문제로 발생하는 소통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그리 많지 않다. 어느 정도 서로의 언어 실력에 익숙해지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조금씩 서로의 언어에 대한 이해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내가 같이 일하는 현지 직원과 영어로 일을 할 때는 상호 간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는데 미국인 와이프가 나와 이야기를 할 때에는 종종 못 알아듣는 경우가 발생한다. 미국 사람이라서 영어로 얘기하면 더 잘 이해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나의 영어 발음, 문법 등이 조금만 이상해도 못 알아듣는다. 반면에 영어를 외국어로 사용하는 나와 현지 직원들 사이에는 막힘이 없는 영어 소통이 가능하다. 마치 아기 엄마가 다른 사람은 못 알아듣는 본인의 어린아이의 옹알이를 알아듣는 개념과 비슷할 것이다. 

 

 

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절대적인 시간을 그 현지에서 생활해야 습득이 된다. 아무리 책으로 배우고 영상으로 간접 경험을 했더라도 그 땅에서 먹고 마시고 생활하면서 그 나라를 경험할 수 있다. 타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표현하고 보여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특별히 현지인들과 같이 생활하고 일하면서 그 나라에 대한 이해 정도를 상당히 높일 수 있다. 타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해당 지역에 대한 전문성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마무리가 되는 것이다. 물론 사람과의 관계라는 것은 마냥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좋은 기억이던 나쁜 기억이던, 사기를 당했건 혹은 큰 성취가 있었는지와 상관없다. 

 

 

타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고 현지인들과의 다양하고 오랜 기간 동안 함께 생활을 하게 되면 언어적인 역량이 부족해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이 가능해지게 된다. 척하면 척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 것처럼 커뮤니케이션은 언어로만 하는 것이 아니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하고 싶은 것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역량이 높아진다던지 혹은 상대방의 마음과 감정을 잘 케취하는 등의 다양한 소통의 스킬들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유창한 언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보다, 가끔은 문화에 대한 이해, 사람에 대한 이해, 역사적인 배경에 대한 이해가 높을 경우 유창한 언어적인 설명은 오히려 불필요해질 수 있는 것이다. 

 

 

 

# 대정부 커뮤니케이션

 

국제개발현장에서 다양한 주체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그중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소통 상대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일반적으로 저개발국의 정부는 국제 NGO들의 활동에 대해서 공시적으로는 환영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외교적인 이슈 및 대외적인 국가 이미지, 원조의 기회 및 원조와 연결되는 다양한 이권, 국제 투자자들을 유치를 통한 국가경제 발전,  혹은 국제 도너들의 원조 및 지원을 내부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함이다. 반면에 사실 대부분의 저개발국 정부들은 국제 NGO 및 국제도 너들의 활동을 상당히 경제 한다. 왜냐하면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국제 NGO 및 로컬 NGO들의 경우 정치적 혹은 종교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특별히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국제 도너들이 지원하는 NGO들의 경우 반정부적인 행동을 하거나 새로운 정부 혹은 정권을 만들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저개발국들의 경우 예전의 냉전시대만큼은 아니지만 미국, 유럽 그리고 중국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의 영향력이 매우 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민주주의가 정착되지 않고 정치가 불안정하거나 혹은 강력한 권위주의적인 독제 정권 혹은 왕정국가 등의 정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따라서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인권이라는 가치는 저개발국의 정치인들에게는 상당히 불편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특별히 UN과 같은 국제기구 혹은 월드뱅크와 같은 국제금융의 경우 해당 국가의 거버넌스 및 국가 정책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면 차관 혹은 원조를 조건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국가시스템 운영으로의 변화를 촉구하거나 관련법을 계정하고 하는 등의 압력을 행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권, 환경이슈, 무역 및 금융 경제에 대한 이슈를 계속 다루면서 해당 정부와 줄다리기를 한다. 다시 말하면  공짜는 없다. 선진국들과 강대국들이 만들어놓은 국제 질서 및 기준에 맞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해당 나라는 내정간섭으로 여길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다. 어떤 부분은 글로벌 기준을 맞추는 것이 해당 국가에게는 상당히 큰 경제적인 불이익을 주거나 정권유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하면 국제개발협력 단체들의 활동은 국제기구들의 접근보다 상당히 부드럽다. 그러나 국제 NGO들의 기금이 대부분의 국제도너 즉 UN, 정부기금(ODA)으로 부터 흘러내려오는 경우에는 결국 해당 프로젝트만 보면 인도주의 적인 접근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정치적인 혹은 경제적인 이슈와 직간접적으로 연결어 있는 경우다 대부분 일 것이다.

NGO의 정체성은 그 돈의 원천이 어디인가? 누가 스폰서인가에 따라서 결정된다. 내가 일하는 단체의 경우, 한국 시민들의 소액기부로 모금된 사업비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이슈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따라서 프로젝트를 사업국 현장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디자인하고 설계할 수 있어 현지인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다.

때문에 지역의 현지인 리더 및 지방정부 혹은 중앙정부와 프로젝트에 관련된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현지 사업국의 정부에서 가장 좋아하는 형태의 NGO 활동은 구호 및 원조 개념의 지원 혹은 학교 건축 등과 같은 인프라 지원 혹은 필요한 장비 및 물품을 지원하는 형태의 도움이다. 그러나 NGO들은 가능하면 프로젝트 혹은 프로그램과 같은 형태로 지원하면서 지속가능성을 염두하면서 지역사회조직, 트레이닝, 교육 등을 통한 역량개발 및 현지인들과의 협력과 참여에 매우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비교적 NGO의 활동이 자유로운 나라는 자유롭게 현지인들과 소통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지만 NGO의 활동이 정부의 규제로 위축되어 있는 나라들의 경우 정부와의 협의 및 승인을 득한 후에 활동을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대정부 커뮤니케이션과 협상의 기술 정도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러한 대정부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은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한 설득과 협상의 단계의 소통이 필요한 것이다. 주고받고... 밀고 당기고... 웃고... 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적절한 지점을 찾아내야 한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 그리고 신뢰가 없으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불가능하다. 

 

 

#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지역에 있는 주민과 소통하는 것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모든 커뮤니티에는 공시적인 리더 그룹과 비공식적인 리더그룹이 존재한다. 그리고 NGO와 같은 외부 단체의 활동에 관심이 많은 그룹이 있는데  그러지 않은 그룹이 압도적으로 더 많다. 가끔 NGO들이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는 짧은 기간 동안 만났던 공식적인 마을의 대표 혹은 리더 그룹이 그 마을 주민들의 의견과 생각을 대표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이 경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상당한 수렁에 빠져서 극복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와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다양한 그룹과의 미팅,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분석해야 한다. 단 한 사람의 위대한 지역주민을 찾아내서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모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지역주민이 원하는 것과 지역주민이 필요한 것을 잘 구분하기 위한 노련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역주민 및 해당 지역의 지방정부의 거버넌스 구조 및 역량을 잘 분석해야 한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상당한 리서치가 필요하다. 100페이지의 리서치 양보다 중요한 건 리서치의 퀄리티다. 지역주민들은 외부에서 들어온 NGO에게 정말 본인들의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다. 필요한 것, 원하는 것은 얘기하게 할 수 있지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리스크들과 위험요소는 숨기는 경우가 많다. NGO는 그 지역의 주인이 아니라 외부에서 잠깐 들어온 손님이기 때문이다. 지역주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본인들과 계속 살아가야 하는 이웃 그리고 해당 지역의 공식 혹은 비공식적인 리더들과의 좋은 관계인 것이다. 

 

 

사실 더 큰 문제점은 그 지역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프로젝트 인풋을 쏟아놓은 NGO들의 태도다. 로컬 NGO가 아닌 이상은 한국에 있는 후원자와 본부와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현장의 상황과 일정은 본부의 정책과 원칙 그리고 후원자들과의 이해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바로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이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다면 짧은 소통을 통해서 모든 것을 쉽게 풀어낼 수 있다. 그래서 NGO들은 해당 NGO를 신뢰하고 믿어주는 후원자, 같은 미션과 비전과 철학을 공유한 후원자들의 후원금을 받아야 하는 것이며, 설령 그게 어렵지만 계속 설득하고 소통하면서 현장의 상황과 본질적으로 중요한 원칙을 세워가면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