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 중앙아시아 국제개발협력 활동가의 살아가는 이야기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에서의 일, 사랑, 육아, 취미, 여행, 캠핑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관용을 모든 일에는 사랑을!! 자세히보기

일상, 사는 이야기 10

미국교포2세와의 결혼식, 그리고 뉴욕 여행

# 뉴욕 47번가 거리 어쩌다 보니 미국 교포 2세와 결혼을 하게 되면서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결혼식을 할 때에는 가족 대표로 어머니가 참석했었고 나의 친한 친구 2명이 어렵게 휴가를 내고 짧은 일정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와서 참석했다. 와이프의 친정은 미국 뉴저지에 있는 한인타운이었기 때문에 뉴욕 시내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어머니의 경우 미국에 매우 친한 친구분이 있어서 미국 방문이 처음은 아니셨다. 결혼을 하기 전에 나는 2번 결혼 준비를 하기 위해서 미국에 방문했었기 때문에 그때마다 뉴욕 시내를 구경할 기회가 있었는데 어머니는 뉴욕 방문이 처음이셨다. 뉴욕이라는 브랜드 파워 때문일까? 어디서 사진을 찍더라도 뉴욕의 느낌과 감성이 물씬 묻어난다. # 그랜드..

우즈베키스탄과 쿠팡의 레고 스타워즈, 닌자고, 어벤저스 등 가격 비교하기

이번 주 일요일에 아이들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서 우즈베키스탄 시내에 있는 장난감 가게를 방문했다. 저렴한 중국산 장난감을 판매하는 장난감 가게도 있지만 워낙에 중국산 장난감은 내구성이 약해서 외국에서 바로 수입해서 판매하는 어반스토어로 갔다. 어반 스토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고급 장난감 가게가 있는 곳인데 어반 스토어라는 가게 이름 안에 장난감, 의류, 유아용품 등을 복합적으로 판매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가품은 취급하지 않고 오직 미국 등에서 수입한 정품 물건만 판매하는 데다가 가게 위치도 타슈켄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첫째 아들이 오늘 유치원에 갔다가 몸이 안 좋아서 조퇴를 하고 아내와 같이 장난감 가게에 들어갔다. 훈련이 잘된 ..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워터파크, 아쿠아파크 방문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아쿠아파크 2021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6월은 이상기온으로 인해 상당히 덥다. 42도까지 온도가 올라가서 우즈베키스탄 현지인들도 수십 년 만에 찾아오는 더위라고 할 정도.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 보다 집에 있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지만 한 가지 옵션이 있다면 시원한 곳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다행이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는 워터파크가 상당히 많다. 오래된 곳 부터 새로 생긴 최신 물놀이 공원까지 1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워터파크가 있다. 집에서 자동차로 17분 정도 떨어진 아쿠아파크로 갔다. 가격은 어른은 10$ 아이는 8$이다. 3시간이 기본 이용 시간인데 3시간이 넘어가면 추가 요금을 어른은 3$, 아이는 2$를 더 내야 한다. 사실 3시간 이면 ..

우즈베키스탄 아스끼아 재래시장 장보기 일상, 그리고 대형 마켓 소개

# 1 타슈켄트의 일상생활, 아스끼아 재래시장 장보기 오랜 해외살이의 생활은 상당히 단순해지기 마련이다. 우즈베키스탄에는 규모 있게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이 많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프랑스 유통업체인 까르프가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진출하면서 대형 유통 판매 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일반 대형 수퍼마켓 보다는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우리 가족에게 중앙아 시에서 살면서 장을 보는 것은 단순히 장을 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워낙에 즐길거리가 없고 단순한 삶의 패턴을 살고 있기 때문에 장보기는 하나의 가족나들이이며, 공식적인 야외 활동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아이들이 걷기도 힘들어서 유모차를 태우거나 업고 장을 봐야 하는 시절에는 어쩔 수 없이 주차도 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