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 중앙아시아 국제개발협력 활동가의 살아가는 이야기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에서의 일, 사랑, 육아, 취미, 여행, 캠핑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관용을 모든 일에는 사랑을!! 자세히보기

일상, 사는 이야기 10

중앙아시아 해외 육아 하면서 생각해본 5가지 장점

2015년에 첫째 아이가 생겼으니 이제 해외에서 육아를 시작한지 6년 차다. 라마단이 끝나고 4일 연휴가 계속되고 있다. 학교를 가지 않으면 아이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야 하는데 집에서 오랜 시간 동안 재미있게 놀아주는 것은 아직까지 너무 힘들다. 최대 1시간이 지나면 몸과 정신이 피로해진다. 나만 이런건 아니겠지. 모든 아빠들의 공통된 어려움이 아닐까? 집에서 하루종일 놀아주는 어려움을 가장 쉽게 해결해 주는 방법은 아이들과 같이 외출을 하는 게 아닐까? 오늘은 집 근처에 있는 재래시장에 아이들과 같이 방문했다. 시장 한편에 장난감 가개 2곳이 같이 붙어서 영업을 하고 있었고 아이들과 같이 들어가서 결국은 장난감을 하나씩 손에 쥐어 주고 가게를 나왔다. 2011년부터 계속 해외에서 근무를 하고 있고 아이..

중앙아시아에서 제2의 삶, 타지키스탄

#1 인생의 반전은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다 한국의 개발 구호 NGO에서 일을 하고 있던 중에 해외 파견직으로 지원할 기회가 있었다. 부담 없이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상황이었고 대학생 때부터 해외에서 누군가를 돕는 삶을 살고 싶은 막연한 꿈이 있었다. 너무나 막연한 생각이었고 한국에서의 삶은 하루하루에 충실하기에도 벅찬 나날들이었기 때문에 마음속에 묻어놓은 그 마음은 그대로 묻혀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살고 있었다. 타지키스탄으로 1년 파견근무 발령을 받은 후에 이름도 생소한 타지키스탄으로 가게 되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에게 생소한 나라 '타지키스탄' 지금 생각하면 겁도 없도 없고 대책도 없이 뜨거운 마음과 열정만 가지고 그렇게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시작되었다. #2 마음속에 심어 놓은 꿈과 소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