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결혼과 이중언어 한국 나이로 이제 첫째가 8살, 둘째가 6살이다. 첫째의 경우 이제 나이에 걸맞게 학습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면서 제법 말을 조리 있게 하기 시작한다. 아빠는 한국사람, 엄마는 미국 사람이라는 가정환경에 맞춰서 2개 언어를 집에서 사용하는데 엄마랑은 영어, 아빠랑은 한국어로 대화를 자연스럽게 한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아이들은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많고 정서적으로 엄마와 더 친밀하기 때문에 영어실력이 한국어 실력보다 좋다. 엄마가 한국어를 아예 못하지는 않아서 가끔 엄마가 아이의 한국어 연습을 위해서 약간 부족한 한국어로 대화를 하면서 아빠와의 부족한 한국어 대화 시간을 채워주기도 한다. 주말마다 아내가 홈스쿨링 프로그램을 통해서 영어수업도 해주고 책도 많이 읽어주는 등 영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