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아시아의 음식 2019년 키르기스스탄에서 베쉬바르막을 처음으로 먹어봤다. 키르기스스탄에는 말을 방목해서 많이 키우는데 예전처럼 말을 농사일과 운송수단으로 이용하기보다는 식용을 목적으로 키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전 고등학교 시절에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을 때 민속촌에서 판매하던 말뼈가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한국에서도 말고기가 있다는 것을 처음 인지했었다. 한국에서 말고기를 구경할 일이 거의 없지만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말고기를 맛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보통 결혼식 등 큰 잔치에 말고기가 자주 등장한다. 키르기스스탄은 국토의 94% 이상이 산악지형으로 이뤄져 있고 말과 양을 방목해서 키울 수 있는 초원지대와 산이 많기 때문에 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같이 일하던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