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전 처음 경험하는 기러기 생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키르기스스탄 오시에 있는 프로젝트로 급하게 발령을 받게 되면서 말로만 듣던 기러기 아빠로 생활을 한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 간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특성상 ODA기금의 운영을 한국 NGO가 할 경우에는 보통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제 아이들도 학교에 들어갈 시기가 되니, 저개발국의 수도 이외의 지역에서 근무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가족의 이슈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로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아내도 경력 단절에서 탈출하여 타슈켄트에 있는 국제학교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고려하면 키르기스스탄 오시는 가족과 생활 하기에 쉽지 않은 선택지다. 9월에 학기..